단양초등학교 총동문회

    


제목: 두견새 우는밤
이름: 배흥철 * http://www.소백산맥.kr


등록일: 2009-07-03 12:54
조회수: 3618 / 추천수: 966


 




두견새 우는밤



2004.4.23일 의림지에서/김용식(중24회)



어쩌란 말이냐

백설처럼

복사꽃 흩날리면

더더욱

네가 그리운 것을



움트는

여린 가지 사이로

밤새도록 달빛은 부서 지는데

한 으로 맺힌

그 사랑 그리워

울고 또 우는 두견새 사연



지는 꽃잎이 어찌 알랴만

어쩌란 말이냐

지는 꽃잎처럼 세월은 흐르는데

꽃잎 마다

눈물되어 흐르는 그리움을

그댄 알리 없으니



세월의 끝 자락 인생에 종점

쓸쓸한 그 곳에서

애절한 분노에 휩싸여

푸른 하늘 사이로

거짓말 처럼

사라진들

꽃잎 같은 네가 어찌 알겠냐마는

이렇게 두견새 우는 밤이면

더 더욱 네가 그리운 것을!



격렬한 분노도

붉은 피처럼 뜨거운 사랑도

허공속으로 산산이 부서지고

우린 적멸의 공간 속으로

달빛처럼 사라지리라.


 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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